큐레이터로 세상과 마주하는 방식
큐레이터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기획하고 작품을 수집, 연구, 관리하는 사람이다. 최근들어 큐레이션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미술의 디지털화이다. 디지털 큐레이션에 대한 생각을 한정현 큐레이터를 만나 현대미술계에 대한 바램을 들어보았다.
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Artspace Assistant Curator로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소더비 에서 아트비즈니스 석사를 마쳤으며 특별히 디지털 예술세계에 관심이 많아서 "박물관과 온라인 교육" 이라는 논문을 출시 하였습니다. Artspace 팀을 들어오기 이전에 에모리 대학교 도서관을 위해 한국책 콜렉션들을 만든 경험이 있으며 미술 과 책 등 예술 문화에 열정이 넘치는 큐레이터 입니다.
2. 큐레이터란 어떤 일을하는 직업인가요?
큐레이터란 흔히 박문관, 미술관, 등 미술 문화 공동체에서 전문적인 학술과 예술 지식을 갖추고 자료의 수집, 연구, 전시 및 작품의 설명등에 관한 일을 합니다. 종종 큐레이터는 ‘미술 문화의 창조자’, ‘테이스트메이커’ 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큐레이팅을 하기 위해서는 단지 예쁘고 멋진 작품을 전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역사의 흐름을 알고 현대 시점에서 미술로 역사를 써 나가는 역할을 합니다. Artspace는 최상의 현대미술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마켓플레이스 입니다. 저는Artspace Assistant Curator로Artspace에 최고의 현대 미술을 온라인으로 전시 하기 위하여 신인 혹은 이미 유명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님들을 발굴하고 초대하여 콜렉션을 만들어 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 최근들어 큐레이션이라는 일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디지털 큐레이션에 대한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가상현실에서 그림을 보고 감상한다는 것은 현대 인터넷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아직 많이 어색한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그림은 섬세한 붓터치와 정교한 디테일에서 부터 크게는 그림의 프레임과 설치된 공간에서 어울러지는 모든 것을 직접 보아야 온전히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최대 검색엔진 회사인 구글에서 “Arts & Culture” (미술 & 문화) 프로젝트, 네이버의 “네이버 박물관” 과 “네이버 포토 갤러리”등으로 세계에 있는 유명한 박물관 전시 작품들, 문화 유산들을 가상현실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클릭 하나로 뉴욕 모마 박물관에 있는 반 고흐의 “Starry Night” 에서 부터 오스트리아 Belvedere 에 있는 구스타브 클림트의 “The Kiss” 를 볼 수 있게된 셈이지요. 이렇게 홍수처럼 범람한 온라인 그림들 사이에서 한차원 더 높은 감상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가이드가 반드시 더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큐레이션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생각을 자극하고 흥미로운 캐티고리를 만들고 그 안에 가장 합당한 그림들을 전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Artist Direct Project에 대해서 언급하셨는데 새로운 예술가들과 작업을 결정하실때 어떤 점들을 보시나요?
신인 작가들, 혹은 이미 활동을 열심히 하고 계신 작가님들을 찾기 위해서 많은 연구를 할 뿐 만 아니라, 현대 작가님들인 만큼 많은 아트 관련 페어나, 쇼, 오프닝들을 다닙니다. 훌륭한 큐레이터들의 전시회를 많이 보고, 함께 일하는 네시아 큐레이터로 부터 배우고 저의 보는 눈을 훈련 중입니다. 저희 사이트에 초대하는 작가들은 작품이 좋을 뿐만 아니라 그 배후에 감춰진 현대 시대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 작가들을 염두하고 결정합니다.
5. Curator의 길을 선택하신 계기가 있었나요?
저는 20번 이상 이사를 다니고, 여러나라에서 살아보고 여행을 하면서 정말 수많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에 자라왔습니다. 세상의 다양한 문화를 접한 만큼 대중에게 다양한 문화를 전파하고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큐레이터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림은 글이 표현할수 없는 이야기들을 담아내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그림으로 서로 연결 될 수 있는 매력에 세상 사람들과 언어가 아닌 공통 “미술”언어로 대화 하고 하려고 마음에 큐레이팅을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6. 한정현 큐레이터님의 curation 컨셉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창의력은 그저 사물을 연결하는 것이다. 창의력인 사람에게 어떻게 창조하였나고 물어보면 그들은 다소 죄책감을 느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정말 창조를 한것이 아니라 그저 무언가를 보았을 뿐이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 그 무언가가 그들에게 명확하게 된 것이다.” – 스티브 잡스, 애플 설립자
앞서 스티브 잡스의 말과 같이, 많이 볼 수록 창의력이 높아집니다, 왜냐하면 연결할 생각들이 더욱 많이 지기 때문입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많은 작품들과 전시물들을 보는 활동이 잠재적으로 깊은 창으성을 일으킬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책으로 글의 대화를 읽었다면, 미술작품으로 글로 표현 할 수 없는 무언가를 읽을 수 있도록 큐레이션의 컨셉을 맞춥니다. 창의성을 일으키고, 생각을 자극하는 컨셉인 셈이지요.
7. Artspace 큐레이터로 일하시면서 느끼신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전세계의 유명한 박물관, 갤러리, 그리고 비역리 미술 기관들과 파트너를 맺어 콜렉터들에게 가장 최상의 미술 작품들을 소개하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Artspace는 뉴욕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근 미술계에서 떠오르는 입니다. 미술 신문과 잡지, 옥션, 전시 소식, 큐레이터 콜렉션, 미술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세계의 미술 콜렉터들, 작가들, 미술에 관심있는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사이트입니다. Artspace의 가장 특별한 점은 모든 작품들의 가격을 볼 수 있다는 점과 클릭하나로 명작들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앤디 워홀 (Andy Warhol)의 ‘Campbell Soup’ 가격이 궁금하다면Artspace에서 바로 확인 할 수 있는 재미들이 있었습니다. 모든 현대미술의 가격과 트렌드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즐거움에 더하여, Artspace와 함께 현대 미술의 테이스트와 역사를 젛어나갈 수 있어서 흥분 될때가 자주 있답니다.
8. Artspace새로운 디자인이 지향하는 것은 어떤 모습입니다?
Artspace는 지속적으로 저희 콜레터들에게 최상의 현대 미술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미래에는 콜렉터들의 총체적인 현대 미술 경험을 위하여 쇼 리스팅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준비 중입니다.
9. Artist Direct Project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하실 때 어려움과 보람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어려움이 있다면 아무래도 저희 작품들이 가상 현실에서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좀더 실질적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한계가 있는 것을 극복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여러 보람중 하나는 신인 작가들을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그 분들이 미술세계에서 더욱 많은 문화를 창조해 내주시고 창조를 보여 줄 있는 큰 기쁨이 있습니다.
10. Artist Direct Project이 어떤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십니까?
전통적으로 미술 세계의 대부분이 박물관이나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어야지 작가로서 작품들을 알리고 대중에게 다가 갈 수 있었습니다. Artist Direct Project 큐레이션으로 신흥 작가들에게 작품을 알리고 대중에게 다가가는 방향이 달라질 것을 예상하고 있으며, 대중 또한 갤러리나 박물관을 가야만 전시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아트스페이스의Artist Direct Project 로 현대 미술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11. 한정현 큐레이터님의 향후 계획을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큐레이터로서 더욱 성장하기 위하여 향후 더욱 많은 전시회, 아트페어, 박물관들을 뉴욕과 미국 전역으로 열심히 다닐 계획이 있습니다. 지금 저희Artist Direct Project 로 함께한 작가님들과 함께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도 있습니다. 작가님들의 작품을 더욱 많이 전시 할 뿐만 아니라 콜렉터들과의 직접적인 연결, 그리고 대중에게 훨씬 이해하기 쉽고 창의력을 자극하는 전시를 온라인으로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특별히 소셜미디어를 통하여서 또한 더욱 창의적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랍니다.
-미국최대한인포털 뉴욕코리아, Art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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