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년 간 대한민국 대형 창작 뮤지컬의 대표 자리를 지켜온 뮤지컬 ‘명성황후’의 연출가 윤호진이 한국내 최정상 제작진들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뮤지컬에 목말라하는 관객들을 위해 100년 전 조선의 이야기를 링컨센터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영웅’은 제작비 50억원, 제작기간 5년이 소요된 대형 창작 뮤지컬로, ‘안중근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2009년 서울에서 초연되었다. 당시 연일 계속된 기립박수 행진과 더불어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총 12개 부문 수상을 통해 그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뮤지컬을 평정했다.
뮤지컬 ‘영웅’은 한국창작뮤지컬은 조악하고 한국역사뮤지컬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철저히 깨버린 작품으로 특히 2-30대의 어린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몇 번을 봐도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총 51회 차의 공연 중 많게는 27회까지 관람하는 관객들이 생겨나기도 했다. 감각적인 무대디자인과 조명, 그리고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가 ‘영웅’을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로 이끈다. 특히 실물기차가 무대에 들어오는 장면에서는 한국 창작 뮤지컬의 ‘진화’를 실감할 수 있다. 7.2m의 높은 구조물에서 야마카시를 통해 보여주는 ‘추격’,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아리랑’, 안중근의사가 사형 직전 부르는 ‘장부가’를 포함하여 34개의 넘버 모두가 기존 브로드웨이 작품들과 어깨를 견줄만하다.
입장권은 70~180불이며 입장권 구매는212-721-6500 또는 http://www.davidhkochtheater.org, http://www.musical-hero.com 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