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세계음식문화원연구원장
▶
여주란?
예부터 관상용으로 사용했던 여주는 지금 선진국가에서 인기 높은 건강 과채류가 됐다. 여주는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풀로 여지, 나포도, 금려지, 만려지, 고야, 쓴오이, 비터멜론으로 불리운다.
여주의 학명은 momordica인데 표피가 물어뜯어 놓은 것처럼 울퉁불퉁하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으로 오이나 수세미처럼 생겼으며 껍질 부분에 혹 같은 돌기가 촘촘하게 많고 강한 쓴 맛이 특징이다.
여주는 식물인슐린으로 불리우고 특히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비타민 C 성분을 월등히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아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아시아 열대지방(동인도)이 원산지로 꽃은 황색이고 줄기는 덩굴손으로 다른 물건을 감아서 올라간다. 어린 열매와 종피는 식용으로 사용하고 종자는 약용으로 쓰인다.
▶여주의 효능
더위로 식욕이 없을 때 여주를 먹으면 쓴맛이 위를 자극해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이 생기도록 하고 카라틴, 니룰린산, 시트릴 린산으로 인슐린 내성관련 혈당을 낮추고 열을 가하면 비타민 C가 환원돼 항산화 효과가 높다.
여주는 혈당억제 성분인 쓴맛의 성분과 불포화지방산 등 기능성 성분이 있어 건강채소로 활용이 넓어지고 있고 특히 당뇨와 비만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당뇨병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는 세계 각국에서 연구자들로부터 굉장한 주목을 받고 있다.
▶여주 요리법
여주를 요리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여주의 종자를 싸고 있는 붉은 살은 단맛이 있어 식용이 되고 보통 덜 익은 열매를 수확하여 안의 종자가 있는 부분을 제거하고 고기와 함께 삶거나 기름에 볶는 요리법이 있다.
여주열매는 수분이 많아 여름철에는 냉장보관 하여도 수확한지 5일이 경과하면 변색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즉시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
생으로 먹을 때에는 녹즙기나 믹서기를 이용하여 여주와 다른 야채와 혼합해 생즙을 내어 먹거나, 싱싱한 여주와 얼음을 갈아낸 후 설탕을 넣으면 여주 주스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얇게 썰어 말린 여주를 다시 후라이팬에 살짝 볶아서 보리차 끓이듯 약한 불에 푹 달인다음 우러나면 차갑게 식혀 여주차로 마실 수도 있다. 또한 오이 또는 호박 같은 용도로 음식에 활용할 수 있다. 호박전처럼 얇게 썰어 여주전을 만들어 먹어도 되고 각종 음식을 요리할 때에도 얇게 채썰어 오이 대용으로 넣어서 사용하고 된장찌개 등 각종찌개 음식에 넣어서 요리해도 된다.
이밖에도 기름에 튀겨 먹기도 하고 절여먹기, 얇게 썰어 쌈채와 곁들여 고기와 싸먹는 방법, 건조시켜 환으로 가공하여 직장에서나 여행시 편리하게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
여주 골뱅이 무침
<재료>
골뱅이 통조림 1통, 여주 1/2개, 양파 1/4개, 무 10g, 북어포, 당근 10g, 대파 10g, 미나리 20g, 깻잎 1단, 소면, 양념장(식초 3큰술, 설탕 3큰술,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물엿 1/2큰술, 다진 마늘과 생강, 후춧가루, 깨소금, 참기름 약간)
<만드는 법>
1. 골뱅이는 납작하게 저며 썰고 야채와 여주는 어슷하게 썰어둔다.
2. 북어포는 가시를 골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둔다.
3. 손질한 재료를 양념장에 무친 후에 삶은 소면을 함께 담아 낸다.
간편한 여주 주스 만들기
<재료>
여주 450g, 사과 200g, 물 1컵, 설탕 120g, 물 1/2컵
<만드는 법>
1. 여주를 옆으로 나누어 자르고 씨를 발라낸다.
2. 옆으로 길이 3cm 잘라낸 것을 3등분하여 안쪽의 굳은 흰색 부분을 긁어 없앤다.
3. 전자레인지에 1~2분간 가열하고 차가운 물에 담궈 열을 식힌다.
4. 여주, 사과, 물을 조금 넣어 믹서기로 갈고, 남은 물로 설탕물을 만든다.
5. 기호에 따라 정종을 약간 데워 첨가한다.
6. 그릇에 담고 얼음을 띄운다.
여주 열무김치
<재료>
열무 1단, 단배추 1단, 여주 4개, 사과 4개, 양파 3개, 홍고추 한줌, 마늘, 생강, 우리밀 밀가루 반컵, 고춧가루 반컵
<만드는 법>
1. 열무, 단배추를 적당한 크기로 다듬어 흔들어 씻는다.
2. 소금을 적당량 뿌리고 30분간 재워둔다.
3. 물을 끓이다 밀가루 반컵을 넣고 물에 풀어 끓으면 거품기로 저어 풀어준 후 식힌다.
4. 사과, 양파는 믹서기에 갈아 체에 받혀 찌꺼기를 뺀 나머지를 담아둔다.
5. 믹서기에 홍고추, 마늘, 생강을 넣고 갈아 약간 간을 한 밀가루 풀과 사과, 양파 물과 섞어둔다.
6. 열무, 단배추, 여주, 김치 양념을 잘 섞어준다.
7. 하룻밤 밖에서 재웠다가 냉장고에 보관한다.
http://www.foodtoday.or.kr/news/article.html?no=94820
세계음식문화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