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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Health > 한의학/한방과 > 김홍순 한의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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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순 한의학칼럼

수족 냉증(손발이차요)

작성자: 김홍순 원장

조회: 5604 등록일: 201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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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 냉증(손발이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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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진료실에는 손발이 차거나 신체의 일정 부위의 시림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대다수의 환자가 여성이지만, 남성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노인이 될수록 더욱 많아지는 추세이다.
냉증이란? 몸의 일정부위가 체온이하로 지나치게 차고 시릴 때 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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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증이 있는 여성들은 추위를 무척 타고, 따뜻한 곳을 많이 좋아하며, 겨울이면 짧은치마나 종아리가 나오는 옷을 입기가 곤란하고, 양말도 여러 개 껴 신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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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복부에도 냉증이 같이 오니 대개 부인과 질환의 발생 확률도 많아지고, 소화기에도 문제가 많이 나타난다. 남성들에 있어서도 냉증은 악수할 때 곤란을 겪게 하는 것 외에도 장 기능이 약해진다든지 허리가 약해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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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냉증은 부위별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전신이 찬 증상을 전신냉증, 복부가 유난히 차고 아랫배에서 찬바람이 불어오면 복부냉증, 손발이 유난히 차면 수족냉증, 무릎부위만 특히 심하게 시릴 때는 슬 냉증, 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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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열이 많아도 너무 적어도 안되는 자율적 조절능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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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너무 적으면 인체의 장부들이 기능저하의 상태에 빠지기가 쉽다. 따라서 소화기는 소화액의 분비가 잘 안되고 위나 장의 운동도 저하된다. 비뇨생식기 및 자궁도 정상적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호흡기는 잦은 감기로 고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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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냉증은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인체기능을 자주 저하시키므로 그 원인을 개선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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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러한 냉증(冷症)의 한방적 기전을 살펴보자. 인체의 열은 명문화(命門火):(한방에서 인체의 열을 주관하는 선천적 원기, 신양 이라고도 한다. 하복부 단전에 위치한다.)의 도움을 받아서 음식물을 비위에서 소화 흡수하여 발생시켜서 심장의 역할로 혈액의 흐름을 통해서 열을 수족 및 전신에 골고루 분포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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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이 명문화의 힘이 약하게 태어나거나 많이 사용하여 약해지거나 하면 냉증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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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화기계의 소화흡수가 약해져서 만성적 기능저하로 충분한 영양물질을 못 만들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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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허상태를 유발하여 냉증이 발생한다. 또 한 가지는 심장의 추동기능, 순환기능의 이상으로 열과 영양물질을 전신에 공급하지 못해도 냉증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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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는 비위기허증(脾胃氣虛症), 심폐기허증(心肺氣虛症), 명문화쇠증(命門火衰症)으로 나누어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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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 기허증은 소화기계의 선천적 또는 후천적 허약으로 자주 소화불량이 오고 설사를 하기 쉽다. 좋은 음식을 먹어도 몸이 수척해지고 힘을 못쓴다. 마른편 이고 얼굴이 희고 창백한 사람이 많으며 식욕도 줄고 식은땀을 많이 흘리게된다. 기름진 음식이나 조금 찬 것을 먹으면 금방 설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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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상은 소음인형 및 한증체질에 많고 이의 치료는 비위를 따뜻히 하고 소화기를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치료하는데, 사군자탕이나 이중탕을 사용하며 단방으로는 생강차나 계피차를 장복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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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기허증은 호흡기 및 심장의 순환기능이 약해 혈액을 골고루 전신에 보내지 못하여 심장에서 먼쪽의 수족냉증 및 특히 하지부위의 냉증을 많이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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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격이 상대적으로 큰사람에 많으며 지구력이 약하고 조금만 심하게 움직여도 숨이 차고, 기침, 가래가 많은 경우가 많다. 또한 몸에 습이 쌓이기 쉬운 형으로 복부에 가스나 비만이 되기 쉬우며 설사 혹은 변비가 교대되다가 아주 심하면 변비가 심할 수도 있다. 태음인형에 많다. 이의 치료는 습을 제거하고 심폐기능을 강화시키는 조위 승청탕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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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화쇠증은 신양기의 쇠약 및 부족으로 허리아래가 차고 소변을 자주보고 심한 경우는 지리기도 하며, 남자의 경우는 정력도 약해지고, 맥주나 찬음식에 변이 묽어지고 설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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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 치료는 명문화를 돋구는 팔미지황탕을 사용하며 보골지를 달여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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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증을 또한 주로 호소하는 계층이 여성들에 많은데, 이는 월경, 임신, 출산, 유산과 관계가 깊으며, 부인과 영역에서의 냉증의 치료는 자궁허냉형과 어혈정체형으로 나누어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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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허냉형의 경우는 자궁의 허약과 한냉으로 인해 생리가 불규칙하고 덩어리가 많고 양이 적고 생리통도 동반한다. 허약한 여성들에 많고 당귀작약산 계통을 사용하며, 쑥이나 익모초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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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혈정체형은 자궁 안에 유산 출산 등의 후유증 또는 자연적으로 어혈이 생겨 혈액의 흐름을 막아서 순환에 장애를 준다. 월경혈이 검고 탁하고 덩어리가 많고 잦은 하복통이 있으며, 생리통 또한 무척 심해 일상생활에 곤란을 겪을 정도다. 생리기간 중에 복부 및 하지 쪽 특히 족부의 냉증을 심하게 호소한다. 혈부축어탕 계통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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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냉증을 살펴보았으며, 이외에도 상열하한증(上熱下寒症:위는 열이 뜨고 아래는 찬 증상으로 갱년기에 많이 나타난다.), 신경손상의 냉증(허리, 목 디스크 등 신경손상으로 그 신경지배 영역의 시림증)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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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한 처방이나 단미제의 약은 한의사의 진단이 선행되어야 정확하게 찾을 수 있으니 주위를 요하며 한달 이상 자연요법을 시행해도 효과가 없으면 전문 한의사를 찾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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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김홍순 원장
 
1980년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1991년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일반 수련의 과정 이수
1992년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대학원(석사과장)졸업
1998년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대학원(박사과정)졸업
전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외래교수
전 포천한의원 원장
현 경희 김홍순 한의원 원장
 
홈페이지: <A href="http://www.hkimacupuncture.com/">www.hkimacupuncture.com</A>
전화: 201-224-3000
e-mail: <A href="mailto:kim.hongsoon@gmail.com">kim.hongsoon@gmail.c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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