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학교나 지원하면 적당할까요?
상담을 하다보면 몇 학교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좋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사실상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학생에 따라 형편이 다 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지원 학교 숫자에 대해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데 단지 모든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닌 일반적인 조언임을 염두에 두시고 읽으시기 바랍니다.
단지 두 학교 정도 지원하는 학생을 봤는가 하면 스물 두 학교에 원서를 넣는 학생도 본 적이 있습니다. 지원 학교 수가 너무 많으면 일이 보통 많은 것이 아닙니다. 지원 준비에 치어서 학교 성적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평균 잡아 7학교 내지 10학교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학교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학교를 어떻게 결정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물론 학교 이름이 좋아서, 또 친구가 좋아서,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 이유로 학교를 결정하지는 말아야겠지요.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지원할 학교 모두 어디로 가게되든지 가서 행복할 학교를 선택해야 하겠습니다.
우선 갈만한 학교들을 15학교 정도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그 다음부터는 학교 웹사이트, 카달로그, 각종 자료를 분석해서 위치, 학생 수, 학교의 규모,희망 전공 과목의 유무, 랭킹, 취업률, 학생들의 만족도, 자신의 성격, 취업률 등을 고려하면서 추려나갑니다. 그리고 물론 학생의 학교 성적, 표준 시험(SAT, ACT 등) 성적 등의 자료들과 비교해서 합격 가능성이 있는 학교에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요새는 많은 학교들이 그 학교 졸업생들의 진학 자료를 컴퓨터에 입력해서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이 그 자료를 토대로 합격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는 Naviance와 같은 시스템을 만들어놓았습니다. 그 웹페이지에 로그인해서 학교 이름을 넣으면 어떤 성적의 학생들이 몇 명 합격했는지 그래프로 나오기 때문에 학생의 합격 가능성을 가늠하기가 훨씬 용이해 졌습니다. 학교에 그런 시스템이 없다면 지원하려는 학교의 홈페이지에서 학교 프로필, 혹은 신입생 프로필에서 데이타를 볼 수 있습니다. 작년 신입생 평균 SAT성적이 몇 점이었는지, 학교 성적은 몇 점이었는지등이 나와있습니다. 그 점수와 학생의 점수를 비교함으로써 합격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최종 리스트를 만들어 나가되 지원 학교를 세 그룹으로 만드십시오.
드림 스쿨(Reach Schools)을 세 학교 정도 정합니다. 성적이나 SAT 점수로나 학교의 평균 성적보다 모자라지만 학생의 다른 장점들, 방과후 활동, 특기 등을 고려할 때 “어쩌면…” 하는 학교들입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드림이지 너무 허황된 꿈을 꾸면 안 됩니다. 가령 SAT 성적이 450인데 학생의 75%가 600점 이상의 SAT성적을 가진 학교라면 다시 생각해 봐야겠지요.
그리고 맞는 수준의 학교 그룹(Match Schools)을 서너학교 정합니다. 학생의 성적이나 시험 점수가 학교의 평균 성적 범위에 드는 학교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성적으로는 match school이래도 사실상 드림스쿨의 범주에 드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가령 더 좋은 성적을 요구하는 전공을 택하는 경우입니다. 어떤 학생이 성적 상 에모리 대학의 평균 성적에 든다해도 그 학교의 유명한 비즈니스 스쿨에 지원한다면 그 학교는 reach school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버클리나 버지니아 대학과 같은 주립대학은 주 내의 학생을 몇 명 이상 뽑아야하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타주에서 지원학생들에게는 더 높은 성적이 요구될 수도 있으므로 그런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 성적으로는 매치스쿨이라도 학생이 방과후 활동이 거의 없다면 그만큼 다른 지원자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드림스쿨이라고 봐야합니다. 그리고 안전 학교 (Safety Schools)를 두 세학교 정도 정합니다. 학생의 성적 및 시험 점수가 학교의 평균보다 꽤 높은 경우의 학교들 입니다. 결국 세이프티 스쿨에 가게 될 가망성이 많이 있으므로 세이프티 스쿨 리스트도 실지로 가게 된다면 행복할 만한 학교 중에서 골라야 합니다.
사실 지원하는 학교 수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떤 학교를 지원할 지 정하는 것이 신중히 해야할 절차입니다.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현실을 잘 파악해서 함으로써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컨설팅, <미국 유학 성공 비결> 저자 엔젤라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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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a Kim, MSW The Angela Group Education Consultants Tel: 301-320-9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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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라 김(Angela Kim) 미국 유학.교육 전문가
1989년-현재까지 엔젤라 유학 교육 상담 그룹의 대표.
유학생.미국 교포 자녀들의 초,중, 고, 대학교,대학원, 유학및 진학, 언어연수 교육 전문가,
1973 이화여고 재학 중 도미
1978 Lewis & Clark College (심리학 학사)
1980 FIDM (실내장식학 Certificate)
1981 Catholic University (사회 사업학 석사)
-현 이화 여자 대학교 경영연구소 유학 상담인
-미 기숙사 학교 협회 한국인 학생 전문 컨설턴트
-YMCA 소셜워커
-George Washington 대학 부총장실 근무
-세계 은행 근무(IBRD)
-교육칼럼 다수 연재-미주중앙일보, 한국일보, 주요신문 포털등 50여개 미디어에 칼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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