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자: 2022-09-04>
【문화】
제 5회 미주 윤동주문학상, 손용상 시인 수상
▶미주 윤동주 문학상, 손용상 시인
연세대학교 미주 총동문회(이사장 김원자)가 주최하는 미주 윤동주 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텍사스 거주하는 손용상 시인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특별상으로 LA 거주, 엄경춘 시인이 수상했다.
윤동주 시의 아름다운 서정성과 시 정신을 기리고 우리 민족의 수난사 속에서도 한 점 부끄럼 없이 살며 따뜻한 마음으로 사물을 대하며 바라본 윤동주 시인을 본받아,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확장하기 위해 매년 윤동주문학상 을 공모해 왔다.
백순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미주 윤동주 문학상 2022년 응모에 미주각지에서 어느 해 보다 많이 유능한시인 7분이 작품을 보내 왔다. 총 70 응모시를 탐독하면서 무엇보다도 미주한인의 시세계가 매우 높은 수준에 다달아 있는 사실에 감명을 받았다. 그리고 해방 후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윤동주 민족시인에 대한 시적애정이 갈수록 수그러들지 않고 점점 더해 나아감에 대해 작으나마 혼자만의 경의를 느꼈다.
윤동주의 시시상은 그의 서시에 형상화되어 있는 바 대로 ‘하늘사상’ (‘하늘을 우러러’)과 ‘죄 사상’ (‘한점 부끄러움 없기를’)으로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여겨진다. 금번 7시인의 응모 시 70편을 편렵하면서 윤동주의 시사상을 염두에 두고 평시 하였음을 이자리를 빌어 술회하는 바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19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오랫동안 문학활동을 해 온, 텍사스 주에 거주하는 손용상 시인을 2022년 윤동주 문학상 수상시인으로 선정함을 알려드린다.
손용상 시인은 “환청, 다듬이 소리”에서 ‘설움’, ‘품에 안고’, ‘죄’, ‘한’ 등등 시어로 인간의 죄사상을 표출했으며, 하늘로 타 올라가는 ‘촛불’로 하늘사상을 노래하고 있다. 또한 “설중매”에서 ‘한’, ‘절규’, ‘피멍’ 등으로 여인의 죄사상을, 그리고 하늘에서 내리는 빛과 열로 익어 가는 ‘실과’로 하늘사상을 들어내고 있다고 감상 할 수있을 것이다. 손용상 시인이 앞으로 계속 하늘사상과 죄사상을 형상화 하는 시작을 열심히 할 것을 기대하며 2022년 윤동주 문학상 대상 수상을 축하 드린다"라고 평했다.
손용상 시인은 경남 밀양 출생, 경동고, 고려대 사회학과 졸업하였으며 1973년 조선일보신춘문예 소설부문에 당선했다. 한국문화예술 신인상, 미주문학상, 재외동포문학상, 고원문학상, 해외한국소설문학상, 미주카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장.단편 소설집, 운문집, 에세이 칼럼집 등 20 여권을 출간했다. 현재 순수 종합문예지 '한솔문학'을 발행하고 있다.
또한 1998년 문단에 등단한, 칼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엄경춘 시인을 2022년 윤동주 문학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엄경춘 시인은 1998년 미주크리스찬 문인협회 문예공모전에서 시부문으로 등단하였으며 해외문학작품상, 서울문학 '오늘의 시인상'등을 수상하였으며, 시집으로 '바람의 짓', '담쟁이 넝쿨' 등이 있다."
시상식은 연세대 미주 총동문회 총회가 열리는 9월 17일 LA 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미국최대한인포털 문화부 John Ki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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