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D-100일에 맞춰 뉴욕한국문화원은 100명의 아티스트를 모아 특별전 <Passion. Connected. 100×100.>를 개최하며 크게 주목을 받은 바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200명의 작가가‘올림픽’과‘평화’를 주제로 한곳에 모이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2018년 뉴욕아시아위크 특별전으로 오는 3월 14일부터 4월 2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 <PASSION. CONTINUED: A Wave of Peace from Korea to the World>는 지난해 <Passion. Connected. 100×100.> 전시 참여했던 100명의 아티스트가 만들어낸 100점의 작품과 더불어 한국예술종합학교 김경균 교수가 기획한 한·중·일 문화올림픽 아트포스터 전시 <100개의 바람. 100인의 바램>에 참여했던 100명(한국 작가 34명, 일본 작가 33명, 중국 작가 33명)의 아티스트까지 더해져 총 200명의 아티스트가 만들어낸 200점의 작품이 한 곳에 모이는 대규모 특별전이다.
뉴욕한국문화원 오승제 원장은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다. 특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도시 ‘평창’은 분단국가 안에서도 강원도라는 분단도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단연 ‘평화’가 핵심 키워드이다. 이번 전시는 ‘평화’라는 키워드를 연령과 인종, 국적을 초월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든 통하는 언어인 ‘예술’을 통해 승화시킨 아주 특별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시 개최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00명의 아티스트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한 자리에 모인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200명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쏟아졌던 세계인의 관심이 오는 3월 9월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평창패럴림픽에 다시 한번 쏟아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아울러 올해 평창을 시작으로 2년 후 동경올림픽, 4년 후 북경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3국의 평화올림픽 릴레이의 시작을 알리는 평화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한·중·일 3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20 동경올림픽, 2022 북경동계올림픽을 기념하며 2018 뉴욕 아시아위크 특별전으로 기획된 <PASSION. CONTINUED: A Wave of Peace from Korea to the World> 전시는 단순한 체육행사로서의 올림픽이 아닌 문화 올림픽으로서 아시아에서 시작된 평화의 바람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에서 한·중·일 문화올림픽 아트포스터 전시의 기획자로로 참여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김경균 교수는“올림픽을 계기로 한·중·일 대표하는 100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문화 올림픽 아트 포스터전의 테마는 바람이다. 한국어로 ‘바람’은 ‘WIND’라는 의미도 있지만 ‘HOPE’라는 의미도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중·일 3국이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희망의 바람’을 불러일으켰으면 한다. 동아시아 3국에서 시작된 작은 ‘희망의 바람‘이 태평양을 건너 뉴욕까지 불어왔으니, 이제 전 세계로 불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3월 14일(수)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참여 작가들 한국한·중·일 문화올림픽 아트포스터 전시 <100개의 바람. 100인의 바램> 기획자인 예술종합학교 김경균 교수 및 미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460 Park Avenue 6th Floor, New York, NY 10022)에서 개최된다.
※ Asia Week New York(2018.3.15~3.24)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뉴욕현대미술관(MoMA) 등 뉴욕에 있는 최고의 박물관, 미술관 및 아시안 미술 스페셜리스트, 주요 경매회사, 문화기관 등이 참여하는 최대의 아시아 미술 행사(http://asiaweekny.com/museums/korean-cultural-center-new-york)
뉴욕한국문화원은 지난 2015년 사진작가 김형선의 <해녀> 전시, 2016년 황란, 에이미 리 작가가 참여한 ‘한지’ 특별전 <Re:visioning HANJI>, 2017년에는 한국의 규방문화와 자수문화를 세계 속으로 이끈 자수가 정영양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한 특별전 <The Movement of Herstory: Korean Embroidery-The Life and Artworks of Young Yang Chung>로 아시아 위크 뉴욕에 참가하여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 월스트릿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뉴요커(The New Yorker)를 비롯한 미국과 유럽의 주요 언론 리뷰를 크게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