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Space)’ 사진, 설치 미술 전시회 개최
‘공간(Space)’사진, 설치 미술 전시회 개최
□ 기간: 2017년 4월 7일 (금) - 4월 28일 (월)
□ 개막행사: 2017년 4월 7일 (금) 오후 6시
□ 장소: 워싱턴 한국문화원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은 오는 4월 7일부터 4월 28일까지 ‘공간(Space)’전시회를 개최한다. 다니엘 경, 송광찬, 이은경, 장인선 등 4명의 작가들이 사진, 조각, 설치 등 다른 표현 방식을 활용해 각자만의 시각으로 해석한 현실과 상상이 공존하는‘가상 공간’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실제와 허구, 과거와 현재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시각의 시공간을 형성하는 동시대 작가들의 참신함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다니엘 경 작가는 현실과 이상 사이를 가로지르는 가상의 캐릭터를 실제 공간에 설치하고 그 공간을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폴리머클레이(Polymer clay) 로 재치 있는 생명체를 만들고 그 캐릭터만의 이야기가 담긴 가상의 공간을 설치 작품으로 표현한다. ‘Penguins living in the forest’작품에 등장하는 숲속의 초록 펭귄들은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온 몸은 녹색으로 진화한 반면 본래의 지느러미는 퇴화되었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상상속의 녹색 펭귄은 사는 법과 죽는 법을 동시에 배우며 치열하게 살고 있는 우리 삶과 닮아, 마치 실제 이야기인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다니엘경 작가는 중앙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미국 Joe Blasco SpecialMake up Effect Center에서 특수분장을 전공했다. 2006년부터 학고재갤러리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13차례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시에 참여하며 폴리머클레이(Polymer clay) 작가로 활동 하고있다. Art Interview, 베를린 27회 국제 예술가 공모에서 금상, 중국 Xi An ArtsExhibition 공모에서 은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스페인, 독일, 미국 등 에서 다수의 해외 레지던시에 참가했다. 최근 스위스 Altes SpitalSolothurn Guest Artist 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인 작가로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다.
다니엘 경
숲 속에 사는 펭귄
폴리머클레이, 에폭시,19x25x40cm (각각), 2012
다니엘 경
Landscape Requiring a Belief(Sihanoukville2, Cambodia)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 150x210cm, 20155
다니엘 경
Pink ribbon eel living the pink church
폴리머클레이, 에폭시, 플라스틱, 108x80x80cm, 설치, 가변크기, 2016
송광찬 작가는 사진 작품 속 공간들을 관객들과 함께 상상하고 서로 다른 이야기들로 채우는 것에 의미를 둔다. ‘나의 시선’ 작품 속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궁중 왕후가 기거했던 역사적 장소들을 중심으로 서울 곳곳의 풍경들은 적외선 필터를 통해 재탄생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관객 참여형 ‘사진의 우연성’프로젝트는 관객들이 직접 OHP 필름에 출력된 송 작가의 다양한 사진 속 공간을 관찰하고 조합가능하게 함으로써 전혀 다른 이야기가 담긴 공간을 만든다.
송광찬작가는 홍익대학교 기계시스템 디자인 공학과를졸업 후 2010년 부터 ‘마주보다’ 노암갤러리, ‘왕후의시선’ 창덕궁 낙선재, ‘비가 올 징조’ 문래예술공장 등에서 14차례의개인전과 홍콩, 독일, 중국 등 다수의해외 그룹전에 참여하며사진작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있다.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작품이소장되어 있으며 현재 문래동사진공간 빛타래 사진 작가 및 공동대표로 역임하고 있다.
송광찬
나의 시선, 밖으로 본 풍경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 100x150cm, 2016
송광찬
나의 시선, 궁의 자리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 100x150cm, 2016
송광찬
사진의 우연성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 2014~
이은경 작가는 빌딩, 거리, 건물들의 일부분을 복제하고 그 조각을 전혀 다른 장소에 배치한다. ‘Real’ 작품은 실제 존재하는 조각이 전혀 다른 제 3의 공간에서 새로운 환경과 재조합되어 마치 실제 그 자리에 있던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이 작가는 실제와 허구를 대조하면서, 관객들에게 ‘무엇이 허구 이고 무엇이 실제 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현시대의 우리 삶과 공간에서 일어나는 실제 상황들이 가상으로 뒤바뀔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실제 존재하는 것에 대한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겨보려고 하였다.
이은경 작가는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뉴욕패션기술대학교(FIT, Fashion Institute ofTechnology) 에서 장난감 디자인을전공하였다. ‘Here, There, and Everywhere:Eurasian Cities'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한국, ‘Curate NYC’ 뉴욕, 'Parallax Art Fair' 영국 등을 오가며다양한 전시에 참고 있으며 젊은 한인작가로서 뉴욕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은경
Real- streetlight #1
아카이브 피그먼트 프린트, 16x20inch, 2015
이은경
Real- street #1
아카이브 피그먼트 프린트, 16x20inch, 2015
이은경
Real- room #2
아카이브 피그먼트 프린트, 16x20inch, 2016
장인선 작가는 아날로그적 평면 작업을 활용하여 입체적인 공간을 구성한다. ‘서울의 바람(wind+want)’작품은 숭례문, 광화문, 서울역, 시청사 등 서울의 역사적인 건물들의 과거 모습을 담은 수묵화 위에 노란색 테이프로 현재의 서울의 모습을 표현한 투명막이 겹겹이 설치된다. 작가는 현재에서 과거로의 시간 이동과 동시에 공간 이동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가상의 공간‘서울’을 재현한다. 디지털 환경과 문화와 인간적이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공존하는 서울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은 21세기 서울에 대한 또 다른 시야를 갖게 해줄 것이다.
장인선 작가는 중앙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의에꼴데 보자르 미술학교를 졸업하였다. '21세기 인문정신의 재발견-최치원 풍류탄생', ‘I SEE YOU’ 예술의 전당, ‘In blue color’ 종로 갤러리 등에서 8차례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 전시에 참여하였다. 2016년 서울시청 공모에 선정되어 ‘서울의 바람「wind+want」’ 작품을 선보이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장인선
바람〔wind+want〕의 공간(부분)
설치, 회화, 테이프, 캔버스, 거울, 5400 X 360cm, 2014
장인선
서울의 바람–100년 전 풍경
먹, 한지, 260c160 cm, 2016
장인선
서울의 바람
먹, 한지, 출력, 4200x433cm, 2016
전시 개막 행사는 4월 7일(금) 오후 6시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며, 작가들의 작품 세계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참가는 무료이나 워싱턴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culturedc.org 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전시장 운영 시간은 월-금 오전 9시부터 5시 30분까지이며 점심시간 12시-1시 30분 동안 문을 닫는다.
□ 문 의: 워싱턴 한국문화원 윤지영 jiyoungy@koreaembassy.org